국제 정치·사회

200만표 앞선 '패장' 힐러리... 일각에선 '개표 조작설'부각






선거 종료 보름 후인 23일(현지시간) 현재까지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전국 득표에서 200만 표 이상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23일 기준 클린턴은 47.9%, 트럼프 당선인은 46.4%의 전국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득표 수만 놓고 봤을 때, 클린턴(6,423만5,413표)이 트럼프 당선인(6,223만5,228표)에 비해 200만 표 이상 앞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서 개표 조작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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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녹색당 후보였던 질 스타인. 질 스타인은 3개 주에서 투표 총계의 불일치를 주장하며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다. 재검표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도 진행 중이다. 전문가 그룹도 개표 결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클린턴 측에 재검표를 요구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대로 재검표가 이뤄져 투표 결과가 뒤바뀐다면 전체 승부의 추도 역전될 수 있다. 이들 3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의 수는 총 46명(위스콘신 10명, 미시간 16명, 펜실베이니아 20명). 현재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클린턴 후보가 이들 지역의 선거인단을 얻게 될 경우 278명으로 늘어나게 돼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

이런 개표 조작설에 대해 아직 클린턴 후보 측은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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