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5차 촛불집회 행진 청와대 인근 불허

율곡로 이북 집회와 행진 금지·제한 통보

"극심한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위험 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5차 주말 촛불집회를 앞두고 경찰이 ‘극심한 교통혼잡’을 이유로 청와대 인근 일부 경로의 행진을 불허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주변 도로에 극심한 교통혼잡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커 주최 측에 율곡로 이북으로의 집회와 행진에 대해 금지·제한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최 측은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세종대로 사거리와 광화문 교차로를 거쳐 각각 정부종합청사 교차로, 경복궁역 교차로를 지나는 2개 코스와 삼청로, 신교동 교차로를 지나는 2개 코스로의 행진을 신고했다. 이후 오후 8시부터는 9개 경로로 2차 행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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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차 행진 경로 중 율곡로 남쪽인 시민열린마당 앞까지만 접근을 허용했다. 이와 함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 인도와 세움 아트스페이스 앞 인도 등 1차 행진과 함께 신고된 청와대 인근 집회 4건에 대해서도 금지 통보했다.

이에 대해 집회 주최 측은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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