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제치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3위에 오르며 내년 대선레이스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리얼미터 정례조사 주중동향에 따르면 이재명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6% 포인트 상승한 11.6%의 지지율로 3위에 올라갔다.
이재명 시장은 광주에서 ‘朴 대통령 퇴진 후 구속처벌’을 주장하며 호남과 TK, 수도권, 20~3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 지역·계층에서 결집하며 상승세를 나타내며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安 전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라갔다.
이 시장은 수도권과 강원, TK, 4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安 전 대표에 앞섰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으며 정의당 지지층에서 文 전 대표와 격차를 벌리며 2주째 ‘이재명 지지율’ 선두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구속처벌을 요구하는 등 최순실게이트 정국에서 한발 앞서 여론을 주도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文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0.8% 포인트 상승에 그쳤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0.7% 하락한 17.4%를 기록하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11.4%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등에서 상승했으나 수도권과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 전 대표는 최근 야권 대선주자 8인 회동을 제안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으나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5.8%의 지지율로 5위를 이어갔고,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4.3%, 손학규 전 대표 4.1%,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3.1%, 오세훈 전 서울시장 2.8%, 남경필 경기지사 2.1%, 김부겸 의원 1.6%, 홍준표 경남지사 1.2%, 원희룡 제주지사 0.9% 순이다.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무선 ARS 및 무선전화면접, 스마트폰 앱 방식으로 조사하였다.
여론조사의 전체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