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百 25일 이대 '엘큐브' 개점

홍대 이은 2호 패션 전문점

2030 인기 브랜드 선별

신규고객 유입 효과 톡톡

엘큐브 이대점 조감도/사진제공=롯데백화점엘큐브 이대점 조감도/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패션전문점 ‘엘큐브(el CUBE)’ 2호점을 2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 연다.


엘큐브는 지난 3월 서울 홍익대 인근에 처음 선보인 편집매장으로 20~30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한데 모은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의 특정 계층이나 세대를 겨냥한 미니백화점 형태의 ‘타깃 전문점’을 선보인 것은 엘큐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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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큐브 이대점은 지상 1층~2층에 영업면적 약 900㎡(270평) 규모로 라인프렌즈·YG플레이스·임블리·로미스토리·텐바이텐 등 24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감안해 화장품·소품·최신 패션 상품군의 비중을 늘렸다. 여성 제품에 특화된 제화전문점 ABC마트를 도입하고, 식음료 존과 쇼룸형 체험존이 포함된 복합형 매장 등을 꾸민다. 특히 YG 소속 가수 등의 관련 용품을 모은 YG 플레이스, 스타일난다의 화장품 라인업인 ‘3CE’ 등은 최근 이대 상권에서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엘큐브가 오픈 8개월 여 만에 2호점을 연 것은 전문점 개점으로 백화점을 찾지 않는 20대 젊은 층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되는 등 새로운 유통채널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 효과가 상당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1호점인 홍대점은 감각적인 쇼핑 공간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찾으면서 10대와 20대 고객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고 신규 고객 10만 명을 끌어모았다. 롯데백화점은 이대점에 이어 오는 12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엘큐브 3호점을 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엘큐브를 통해 백화점에 오지 않는 젊은 고객을 찾아나서겠다”며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부터 점포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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