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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희 “이하원, 마지막까지 본인 모습 잃지 않고 의연하게 가셨다”

권재희 “이하원, 마지막까지 본인 모습 잃지 않고 의연하게 가셨다”권재희 “이하원, 마지막까지 본인 모습 잃지 않고 의연하게 가셨다”




탤런트 권재희(53)의 남편이자 1980년 대표 개그맨 이하원이 향년 59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하원은 이날 오전 9시께 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권재희는 한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간암 후유증에는 평상시 인격과 달라지는 현상이 있는데 마지막까지 본인 모습 잃지 않으며 의연하게 가셨다”며 “가족들과도 충분히 많은 대화를 나눴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천국에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원과 친분이 두터운 개그맨 김종석은 한 매체를 통해 고인 이하원에 대해 “굉장히 천재적인 개그맨이었다. 글 솜씨가 좋아서 선후배들에게 좋은 글을 선물하기도 했다. 평소 동료를 잘 아꼈고, 후배들 양성하는 것에도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절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나 마음 아픈 것을 이루 말하기 힘들다. 그리고 저에게 지혜를 준 정말 고마운 친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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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기순은 또한 이하원에 대해 “고지식하고 보수적이었지만 후배들과 잘 어울리고 성격 좋은 형이었다”고 전했다.

고인의 발인은 27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경기도 안성 지구촌교회 추모관 유토피아에 마련된다.

한편 이하원은 1980년 T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MBC ‘청춘 행진곡’. 이경규 이홍렬 박미선 서승만 주병진 이휘재 등 1980~90년대 톱 개그맨들이 활약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하원은 1980년부터 10년 넘게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MBC]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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