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5차 촛불집회 참가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겨울 들어 첫눈이 내린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집회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최측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집회 참가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사직터널방면에서 동십자각 안쪽, 청운동동사무소 안쪽까지 경복궁 앞 인도를 포위하여 꽉 채우고 있다”며 “종로는 종각까지 인원이 차고 있고 서대문역 부근은 포시즌 호텔 앞까지, 시청은 광장을 지나 한화건물 앞까지 인파로 가득 채워졌다”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이어 “아직도 종로와 남대문 쪽에서 인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당초 서울을 비롯한 전국 60여곳에서 열리는 이날 집회에 서울 150만명, 전국적으로 2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