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서울경제TV] 연내 밀어내기 분양… 5만5,000가구 나온다



[앵커]

정부가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 내년부터 깐깐한 소득심사를 하기로 하자 건설사와 시행사들이 쌓아놨던 분양물량을 해가 가기 전에 쏟아낼 계획입니다. 다음 달 분양시장엔 아파트 5만5,000가구가 공급되는데요. 보도에 이보경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에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공급에 나서면서 연말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섭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 아파트 5만5,087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달과 비교하면 38%, 1만5,235가구가 증가한 것입니다.

수도권에서는 2만907가구가 분양됩니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959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 등 총 3,893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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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는 남양주시 지금동 ‘신안인스빌퍼스트리버’ 800가구, 시흥시 대야동 ‘시흥센트럴푸르지오’ 2,003가구 등 총 1만4,807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지방에서는 이달 분양물량에 비해 89%나 증가한 총 3만4,180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11·3 대책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 물량이 금주 이후로 연기되면서 다음 달 계획 물량이 많아진데다 정부가 부동산 추가 규제안을 내놓으면서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선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

“내년부터 아파트 신규분양에 대한 집단대출에도 적용하기로 했거든요. 대출규제를 피해서 연내에 물량을 쏟아내는 것이죠.”

11.3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한파를 우려하는 건설사들이 앞다퉈 밀어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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