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6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동서식품 '맥심 카누'

원두 고유의 맛·향 살린 인스턴트커피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사진)’는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동서식품은 올 겨울 추운 날씨가 예고된 만큼 카누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누는 물에 쉽게 녹으면서도 원두의 맛과 향을 똑같이 재현한 게 특징이다.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 추출법을 사용해 같은 양이라도 다른 커피 제품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할 수 있다. 찬물에도 잘 녹아 아이스 커피로도 즐길 수 있다.

동서식품은 특히 소비자 소통 전략의 일환으로 TV광고를 통해 계절마다 카누와 함께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올 봄과 여름 각각 ‘세상에서 가장 여유로운 카페’, ‘세상에서 가장 느린 카페’라는 테마로 광고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가을에는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카페’라는 콘셉트로 세 번째 TV광고를 내놓았다.


가을 광고는 ‘카누 아로마’라는 메인 슬로건으로 시작해 “카누의 향은 마시기도 전에 시작합니다”라는 배우 공유의 내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이어 공유는 커피 잔 가득 퍼지는 원두의 깊고 풍부한 향을 음미한다. 모델 박혜수는 카누의 첫 향을 느낀 뒤 커피 한 모금을 입에 머금는다. 눈을 감고 카누의 향을 한껏 느끼는 두 모델을 보면서 소비자도 카누의 향이 입 안에 퍼진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란 게 업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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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이에 그치지 않고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누 디카페인’ 등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는 달콤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몸에 좋은 자일로스 슈거를 넣어 만든 제품이다. 카누 디카페인은 카페인을 조금만 먹길 바라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이밖에도 동서식품은 한국인의 음용 습관에 맞춰 소용량의 ‘카누 미니’도 발매했다. 카누 미니는 ‘코리안 사이즈’라 불리는 120㎖ 컵 용량으로 구성됐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머그컵 기준으로 만들어진 카누 레귤러 제품 스틱 1개를 2번 이상 나눠 마시는 소비자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120㎖ 컵 용량에 커피나 차를 타거나 우려서 마시는 것에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해 카누 미니 사이즈 제품을 출시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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