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과 해킹 등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민간분야 사이버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주요통신사업자·백신사·보안관제, 사용자 접속이 많은 포털·웹하드·쇼핑몰·온라인커뮤니티, 방위산업체 등 총 38개 민간기업, 약 2,500여명이 참여한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지능형 지속 위협(APT) 및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시 위협탐지부터 사고조사까지 필요한 대응조치를 전과정에 걸쳐 모의훈련하며, 수사기관 공동대응을 위해 경찰청과 함께 피해업체에 출동하는 훈련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악성코드를 활용해 컴퓨터 내 주요 파일에 비밀번호를 걸어놓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에 감염됐을 때 PC 화면을 잠그는 ‘훈련용 랜섬웨어’도 배포한다.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훈련이 꼭 필요하다”며 “PC·스마트폰의 백신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의심스러운 메일을 열람하지 않는 등 이용자들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