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서울경제TV] 내년 1분기 수도권 1만9,000가구 전매제한 풀린다

서울 2,502가구·경기 1만3,740가구·인천 3,095가구 등

청약자격·분양권 전매강화, 대출규제 시행 등 청약 부담

가수요 빠진 청약시장, 엉뚱한 동·호 당첨시 계약포기도

“입지환경·상품성 등에 따라 프리미엄 격차 생길 것”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내년 1분기(1월~3월) 수도권에서 전매제한이 풀리는 물량은 총 35곳, 1만9,337가구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월별로는 1월이 가장 많은 14곳, 8,362가구가 전매제한에서 풀리며 이어 3월(15곳, 6,303가구), 2월(6곳, 4,672가구)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곳, 2,502가구 △경기 22곳, 1만3,740가구 △인천 3곳, 3,095가구 등이다.


업계에선 11·3부동산 대책으로 가수요 빠지면서 당첨 확률이 높아졌지만 엉뚱한 동호수에 당첨되면 계약포기가 늘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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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출규제 시행 등으로 분양권 전매시장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가수요로 인해 낙첨됐던 실수요자나 장기 투자자 입장에선 종전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권을 매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 팀장은 “이들 단지들 가운데 미분양 단지들도 있는 만큼 입지는 기본이고 동, 층, 향 등의 장점을 갖추지 않았다면 굳이 전매를 통해 매입할 이유는 없다”며 “준공 후까지 투자를 생각하고 선별해 매입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1분기 전매제한 해제되는 주요 단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등 이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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