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이영우 배달의 민원 대표 '올해의 재기왕'

혁신적 실패 사례 공모전 대상

이영우(사진) 배달의 민원 대표가 1일 올해의 혁신적 실패 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0세부터 시작한 검색포털 사업으로 연 80억원의 매출액까지 올렸지만 동종업체와의 분쟁으로 폐업한 뒤 민원서류 발급을 대행해 주는 배달의 민원을 재창업해 현재는 12개의 해외지사까지 설립할 정도로 재기에 성공했다.



중소기업청과 미래창조과학부 등 7개 기관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재도전의 날’ 행사를 열고 이 대표를 비롯해 실패 후 재기에 성공한 5개 기업의 혁신적 실패 사례에 대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연잎구조를 나노융합기술로 구현한 초소수성 신소재를 통해 재기한 김찬홍 지유디이에스 대표가, 우수상에는 이기울 베이스캠프코리아 대표, 임강빈 판엔지니어링 대표, 김해일 알비 대표가 선정됐다. 이들은 혁신적 실패를 통해 새로운 성공을 이끌어 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페일콘(실패 컨퍼런스) 등 세계 각국에서 실패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용도가 낮은 재창업자를 위해 특별보증을 제공하는 등 재창업자의 재기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 공로로 SGI서울보증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재기성공기업으로는 아이알티코리아, 매직내니가 선정돼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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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도전의 사회적 가치와 실패의 자산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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