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연합뉴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새누리당의 내년 4월 퇴진 당론은 대통령 면죄부 시나리오”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에 찬성한 비박계가 대통령이 놓은 덫에 걸린 것이라며 “그렇게 당하고도 친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박의 결정에 인간적인 연민마저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의 속셈은 비박을 묶고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추 대표는 새누리당의 당론이 “대통령에 대한 면죄부 시나리오로 그 최종 종착지는 보수 재집권 전략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세력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오로지 국민 명령에 따라 대통령의 탄핵과 즉각 사퇴를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어제부터 탄핵 가결을 위한 본회의장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유창욱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