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엑스 대규모 정전에 역대 최대 창조경제박람회 날벼락

주요 행사 스크린 멈춰...행사마다 파행

엘리베이터 전원 차단에 통역기 먹통…글로벌 망신

코엑스 "2시2분 대부분 복구했다" 설명만

코엑스 대규모 정전에 역대 최대 창조경제박람회 차질코엑스 대규모 정전에 역대 최대 창조경제박람회 차질


코엑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16 창조경제박람회’ 행사가 파행을 빚고 있다.

2일 오후 1시50분께 창조경제박람회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센트럴동을 포함, 코엑스 전체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엑스 측은 정전 발생 15분만에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복구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오후 3시50분 현재 전시장 일부 공간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상당수 행사가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후 주요 행사인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에 연사로 나선 김영세(사진) 이노디자인 회장은 스크린 전원이 켜지지 않아 무대 한 가운데 노트북을 켜놓고 발표를 진행해야 했다. 국내 주요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술 시현 행사 역시 전력 공급 문제로 제대로 진행하지 못 했다. 해외 귀빈까지 초청한 글로벌 행사였지만 통역기는 작동하지 않았고 엘리베이터도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까지 코엑스와 소방당국, 한국전력은 정확한 발생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엑스 대규모 정전에 역대 최대 창조경제박람회 파행코엑스 대규모 정전에 역대 최대 창조경제박람회 파행


한편 지난 1일 개막한 ‘2016 창조경제박람회’는 나흘간 서울 코엑스홀에서 열리며 1,687개 기관과 기업, 718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의 두 배 가까운 33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참가 업체와 예산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차은택 전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과 관련한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미래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 개최를 강행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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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기자 derri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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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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