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문재인 필리버스터 "새누리당, 석고대죄하며 속죄해야...방법은 탄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필리버스터 장면.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필리버스터 장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새누리당은 석고대죄로 통렬히 속죄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탄핵을 통해 촛불 민심을 받들어 시민혁명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정문 앞에 설치된 단상에는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문 전 대표의 연설을 보고 싶어 온 시민들 수십여 명이 문 전 대표가 도착하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당 국정 농단의 공범은 새누리당”이라고 말하며 “새누리당이 속죄하는 방법은 탄핵의 길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국민의 추상같은 명령이다”며 “위대한 시민 혁명의 시야를 가려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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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계가 명예로운 혁명을 주목하고 있다, 정치가 실패하면 시민 혁명도 미완으로 남는다”면서 “그 핵심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시민 혁명의 발목을 잡으려는 낡은 정치로 발버둥을 치고 있다”면서 “국민의 뜻을 왜곡하며 다시 정권을 잡으려는 기회주의”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탄핵을 무산시키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하며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다짐으로 나아가서 모든 기득권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앞으로 3~4시간 가량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문재인 전 대표의 필리버스터는 문 전 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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