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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제2의 파워블레이드'는 바로 나!

서울경마 4일 제9경주 브리더스컵

‘파워블레이드’는 한국 경마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합한 트리플 크라운을 처음으로 이룬 삼관마다. 파워블레이드는 지난해 2세마 한정 경주인 브리더스컵 우승을 통해 발굴됐다. 4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열리는 올해 브리더스컵(국내산·2세 한정·1,400m)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서울의 ‘파이널보스’와 부경의 ‘유로파’가 돋보이는 가운데 ‘에버그린트리’ ‘메니브레이싱’ ‘아이스마린’ 등이 도전장을 냈다.

파이널보스(서울·수·레이팅52)는 올해 과천시장배에서 우승한 서울 국산 2세 대표마다. 데뷔 이후 5개 경주에서 우승 세 번과 준우승 한 번을 기록했을 정도로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선입과 추입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작전 수행도 가능하다. 1,400m 경주가 처음이라는 점이 변수다.


유로파(부경·수·레이팅53)는 올해 경남신문배에서 2위를 15m 가까이 따돌리고 우승한 부경 2세 최강마다. 통산 네 차례 경주에 나서 3승을 거둬 75%의 높은 승률을 마크하고 있다. 출전마 중 레이팅이 가장 높고 1,400m 출전은 처음이지만 1,300m 우승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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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트리(부경·암·레이팅40)는 유명 암말 ‘티자패스트캣’의 자마답게 데뷔전부터 발군의 순발력을 과시하며 우승했다. 직전 1,000m 경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400m는 처음이나 암말이라 부담중량에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메니브레이싱(서울·수·레이팅42)은 ‘메니피(부마)’와 ‘임브레이싱크리시(모마)’ 사이에서 태어나 명문 혈통을 자랑한다. 3전 2승을 기록하다 지난 과천시장배에서는 5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연습 주행에서 발걸음에 힘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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