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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피 “성장성 높은 중국시장 공략"

설비 증설에 공모자금 활용

12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



이엘피가 디스플레이 검사 시장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달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엘피는 오는 21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이재혁(사진) 이엘피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간담회에서 “국내 시장은 검사 장비 토털 솔루션 개발로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해외는 성장성이 높은 중국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엘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 업체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현재 5개 제품의 상용화를 완료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시블 품목 관련 검사장비 기술력도 확보한 상태다.


이번 공모자금으로 신축을 앞둔 경기도 화성 제2공장에 클린룸을 설치하고 설비를 증설하는 등 생산력 증대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신규 사업으로 개발 중인 카메라 렌즈 모듈과 블루필터 개발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2018년까지 생산 설비 구비를 마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해외 신규법인 설립 및 운영에 투입한다. 이엘피는 현재 홍콩과 중국 쑤저우에 2개 법인을 두고 현지 디스플레이 제조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중국은 정부의 주도적인 디스플레이 국산화 정책에 따라 급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판매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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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피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88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37.6%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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