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대변인이 “35명 이상의 여당 의원이 탄핵에 찬성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황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4일 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이 탄핵 처리라는 것을 파악했다”며 “난국을 풀어가는 방법은 탄핵에 동참하는 길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5명까지는 분명히 탄핵안에 동참할 것”이라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또한 “친박계 의원 중 일부도 개별적으로 동참의사를 전달했다”며 “찬성표를 던질 의원은 늘어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청와대가 탄핵을 부결시키려는 노력은 적절치 못하며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나 퇴임의 입장을 내놓는 것이 최선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유창욱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