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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연극 ‘인간’이 답하다

‘프랑스 천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인간>(연출 문삼화)이 오는 12월 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드라마제작사로 잘 알려진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이하 ‘그룹에이트’)에서 공연사업본부를 신설하여 선보이는 첫번째 연극 작품이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연극 <인간>은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재판을 여는 2인극이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중 유일한 희곡으로 출간된 『인간』은 2004년 국내 출간 당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 해 프랑스에서 연극화된 이후 2010년 충무아트홀 블루소극장에서 아시아 초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블랙버드’, ‘맘모스 해동’, ‘거미여인의 키스’등 섬세한 표현의 연출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문삼화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아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동물실험을 하는 고지식하고 소심한 연구원 라울 역에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 동물과 사람을 사랑하는 다혈질적이고 매력적인 서커스단의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 역에는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캐스팅되어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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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하루 앞둔 12월 1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오픈 리허설을 실시해 리허설 현장을 관객들에게 공개 할 예정이다. 오픈 리허설은 공연 전 주요 장면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공연과는 또 다른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사전 예매자 50인에 한해 2,3층 좌석을 오픈하며이벤트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사진 촬영 또한 가능하다.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원작 만화 <궁>의 드라마화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 많은 제작진을 구성하여, 부서간 협업을 통해 공연과 드라마 콘텐츠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연극 <인간>은 내년 3월 5일 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게 공연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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