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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렉시트 우려에 코스피 1970선 하회↓ 국민투표 결과에 따른 변화 과연?

5일 코스피 시장이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에 따른 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하락 출발하였다.

이탈리아의 EU 탈퇴, 이른바 ‘이탈렉시트(이탈리아+엑시트)’도 논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는 이번 주 세계경제를 흔들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투표 결과는 한국시각으로 5일 낮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7.73포인트(0.39%) 내린 1962.88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7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4일 마리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개헌 국민투표 패배를 시인하며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앞서 CNN머니는 렌치 총리가 사임하면 이탈리아 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엑소더스가 펼쳐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다우존스 산업평규 지수는 전일 대비 0.11% 내린 1만9170.42로 마감하였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04% 상승한 2191.95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오른 5255.65로 거래를 끝냈다.

그 밖에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2% 상승한 51.68달러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억 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7일째 ‘팔자’세를 지속 중인 기관이 31억 원 순매도다. 개인이 66억 원 순매수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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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49억 원 순매도 등 전체 49억 원 매도 우위이며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3계약 순매도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2계약, 89계약 순매수이다.

한편, 상당수 업종이 약세를 보인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등이 내림세이며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은행 섬유의복 등이 오름세를 나타낸다.

이에 관련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 2일 마감한 대성산업가스 매각 예비입찰에 SK를 비롯해 해외 사모펀드(PEF) 등 국내외 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이날 대성산업에 대해 디에스파워 매각 추진보도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였다.

그 밖에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열쇠를 쥔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 찬성 표결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반기문 테마주인 성문전자 (8,930원 상승520 -5.5%)와 한창이 각각 6%, 3%대 약세를 나타낸다.

황영철 의원은 전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시점) 입장과 별개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키로 했다. 여야가 대통령 퇴진 일정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다면 9일 표결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황영철 의원은 “‘찬성’(표결)까지 결정한 것으로 봐도 된다”고도 밝혔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5.14포인트(0.88%) 하락한 581.5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 원, 5억 원 순매도인데 반해 개인이 17억 원 순매수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1.15원(0.10%) 오른 1173.75원을 기록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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