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유명 프로축구 선수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만난 20대 여성팬을 지난 3월과 4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과 교제하던 사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강제성이 있었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길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최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선발돼 예정대로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 검찰 수사 계획에 따라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