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정현 "탄핵 통과되면 손에 장 지지겠다고 한 적 없다"

'탄핵'이 아닌 '질서 있는 퇴진'이 법치 확립

국민의 요구 엄중히 받아들인다

SNS "장 지지는 장면 생중계하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5일 “야당이 탄핵을 강행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할 경우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현재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왜 사실이 아닌 보도를 하냐”, “즉각 사퇴한다면 1월에 대선을 치르게 되는데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뜻”이라 반발했다.


이정현 대표는 비주류의 9일 탄핵 참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정치와 국정의 안정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밝힌 ‘질서 있는 퇴진’이 적합하며 그것이 법치를 확립하는 방안”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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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과 새누리당도 국민들과 똑같이 사안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임기를 단축하는 결심과 결단을 하게 된 것 아니겠냐”며 “그만큼 국민의 요구와 뜻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30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그 사람들(야3당)이 그걸(탄핵) 실천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 손을 집어넣을 게요”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SNS에서는 “순천 고추장을 보내드릴 테니 꼭 손에 지지시길 바란다”, “장 지지는 장면을 생중계하라”는 등의 조롱이 올라오고 있다.

/유창욱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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