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채널 실험 나선 미래에셋…‘모바일GA’ 영업 개시

오픈마켓 플랫폼 '아이올' 구축

제휴 보험사 상품과 비교 가능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인 모바일 GA(독립대리점) ‘미래에셋모바일’이 오픈마켓 형태의 보험·금융 플랫폼 ‘아이올(iALL)’ 구축을 완료하고 5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갔다. 모바일을 통해서만 영업을 하는 GA는 미래에셋모바일이 처음으로 최근 보험 업계에서 성장세가 가장 돋보이는 판매 채널인 GA와 모바일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모바일의 ‘아이올’은 미래에셋생명뿐 아니라 제휴된 다른 보험사의 상품도 직접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올은 우선 롯데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과 유학생보험, 흥국화재의 운전자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또 현재 손해보험사 3~4곳과 제휴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점차 취급 상품의 종류와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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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아이올은 모바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의 연령대가 낮다는 점을 고려해 보험 상품에 대한 선물하기, 조르기와 같은 소셜커머스 기능을 접목했다. 더불어 ‘콜 프리(Call-Free)’를 주요 정책으로 삼았다. 전화 상담원의 보험 상품 권유를 통해 가입자를 유치하기보다는 고객들의 자발적 상품 비교와 가입을 지향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중국 알리바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미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보험 오픈마켓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이올을 보험뿐 아니라 펀드·로보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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