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美 IT기업, 테러 콘텐츠 삭제기술 공동 개발

페이스북·구글·마이크로소프트(MS)·트위터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테러 관련 콘텐츠 규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와 연관된 동영상이나 사진을 자동 삭제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은 “우리는 극단적인 테러 콘텐츠를 사라지게 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제 테러리즘을 조장하는 콘텐츠는 인터넷 공간에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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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T 기업들이 테러 콘텐츠 공동 규제에 나선 것은 이 기업들이 테러 방지에 소홀하다는 유럽연합(EU)의 지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FT에 따르면 볘라 유로바 EU 법무위원장은 최근 성명에서 “테러단체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극단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글로벌 IT 기업들은 테러 관련 콘텐츠를 규제하기 위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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