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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세에 사흘만에 반등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이탈리아 개헌 투표 부결이라는 악재속에서도 1,980선을 가볍게 회복한 코스피지수는 장중한때 1,990선까지도 넘어섰지만 개인의 팔자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전날보다 26.50포인트(1.35%) 오른 1,989.86에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개헌안 부결에도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센트(0.2%) 오른 배럴당 51.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효과와 연말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나흘 연속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이날 1,976.51로 상승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97억원, 858억원을 사들였다. 1,990선을 돌파했지만 개인이 3,6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폭을 줄이며 1,980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주요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철강금속(3.27%)과 의료정밀(3.12%)의 상승폭이 컸고, 전기가스(2.27%), 의약품(2.25%)등도 2%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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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다수가 상승했다, KB금융(105560)(-1.33%), NAVER(035420)(-1.05%), 아모레퍼시픽(090430)(-0.32%)등을 제외하고 POSCO(005490)(3.61%), 한국전력(015760)(2.66%), 삼성물산(028260)(2.38%) 등이 2%이상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만원(1.75%) 오른 17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176만원까지 뛰어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도 6.23포인트(1.08%) 상승한 581.3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20전 내린 1,171원40전에 마감됐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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