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종목]아모레퍼시픽, 해외 성장은 기대되지만...비용지출은 부담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해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면세점 성장 둔화, 중장기적 비용 발생 등이 주가 상승을 가로막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흥국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52만원에서 39만원으로 끌어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사이판·푸켓·캄보디아 등 휴양지를 중심으로 해외 면세점을 확대하고 중국에서 고가 브랜드 설화수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이 면세점은 1·4분기 165개에서 3·4분기 212개까지 늘어났으며 중국에서의 설화수 매출 비중은 10% 수준이지만 시장 규모를 감안했을 때 성장의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국내 면세점 매출성장률은 내년 12.8%로 둔화될 전망이다. 특히 브랜드 가치를 관리하기 위한 자체적인 구매 제한, 중국 인바운드 감소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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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 등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비용 지출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선화 흥국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전략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인 면세점 매출 둔화와 중국발 리스크 확대, 비용 발생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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