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8일 보고서를 통해 “정국 불안에 의한 소비 심리 위축이 백화점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운점퍼가 홀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 겨울 강추위 예보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주말집회 참가를 고려해 따듯한 옷을 사려는 수요가 겹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역성장을 지속해오던 F&F의 아웃도어 부문 매출도 성장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F&F의 4·4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18.4%증가한 1,679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와 ‘MLB’의 고성장, 저수익 브랜드 구조조정과 영업레버리지 국면 본격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고려하면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