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5.8%(3.3%p▲), 새누리당 16.8%(1.0%p▼), 국민의당 12.1%(3.2%p▼), 정의당 4.8%(1.5%p▼)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이 ‘릴레이 탄핵버스터’ 등 탄핵안 가결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조기 탄핵 지연’ 논란 등을 일으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봤다.
특히 민주당은 38.3%의 호남 지지율로 15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당(31.3%)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주자 지지율의 경우 문재인 23.5%(2.7%p▲), 반기문 18.2%(0.7%p▼), 이재명 16.6%(1.9%p▲), 안철수 7.5%(2.3%p▼), 박원순 4.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탄핵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지지율이 오른 반면, 안철수 전 대표는 탄핵 지연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며 지지층이 이탈했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전주(14.7%)보다 1.9%포인트 오른 16.6%로 조사됐다. 4주째 상승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반기문 총장은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