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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박정민·엑소 수호·김정현과 ‘꽃청춘’ 출연? “카메라 있는 여행은 싫어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변요한이 배우 김정현, 박정민, 엑소 수호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들과 함께 ‘꽃보다 청춘’에 출연하면 어떠냐는 말에 “카메라 있는 여행은 가기 싫다”며 고개를 저었다.

변요한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서울경제 서경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정현이 말한 ‘꽃보다 청춘’에 함께 출연하고 싶다는 말에 카메라가 있는 여행은 싫다는 뜻을 밝혔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출연한 변요한이 서울경제 서경스타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출연한 변요한이 서울경제 서경스타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




작품 한 편을 마칠 때마다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한다는 변요한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촬영을 마친 이후 연극무대 시절 친구와 대학 동기 등 남자 아홉 명을 모아 홍콩으로 짧게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이번 여행도 저와 동갑인데 결혼한 친구가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아내가 잠시 휴가를 줘서, 그 친구를 시작으로 같이 갈 수 있는 친구들을 모아 갑자기 떠나게 됐다”며, “남자들끼리 술 먹고 한밤중에 행군처럼 세 시간 이상 걸어다닌 여행이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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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변요한은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인 김정현이 변요한을 비롯해 친한 동기들과 함께 ‘꽃보다 청춘’을 찍고 싶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저도 김정현을 비롯해 박정민, 엑소 수호 등과 친하고 같이 여행을 가고 싶지만, ‘꽃보다 청춘’처럼 카메라가 있는 여행은 싫다”며, “카메라가 있으면 친구들하고 진솔한 속마음을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굳이 ‘꽃보다 청춘’은 아니지만, 강원도처럼 가까운 곳이라도 카메라 없이 조촐하게 여행은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변요한은 최근 데뷔 이후 첫 예능으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도 “제가 어릴 때부터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지만, 영화 홍보와 같은 생각보다는 제가 여기 오기까지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노래 한 곡 불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소박한 성격을 드러냈다.

변요한이 출연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우연히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 1985년의 자신을 만나 평생 후회하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변요한과 김윤석이 30년 전의 ‘수현’과 30년 후의 ‘수현’이라는 같은 인물을 2인 1역으로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12월 14일에 개봉한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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