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출범 1년 서울시 '따릉이' 만족도 대체로 높아

출범 1년을 맞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과 이용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따릉이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용자의 86%가 서비스에 만족하며 99%가 따릉이 확대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따릉이 응답자 중 14%는 서비스에 불만족을 느꼈다. 교통카드와 연계가 어렵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근처 자전거 대여소가 부족하다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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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이용자들의 주된 이용 목적은 여가나 취미활동(43.3%) 때문이었다. 이어 출퇴근용(22.7%), 건강 등 운동(18%), 학교·학원 등 통학용(9.3%), 배달·거래처 방문 등 업무용(4%)을 주된 이용 사유로 꼽았다.

서울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점을 묻는 말에는 일반 시민과 따릉이 이용자 모두 자전거 도로 확충과 공공자전거 확대 설치, 자전거 안전이용 홍보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시는 “따릉이 확대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한 해 600건을 넘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공공자전거 확대 설치와 함께 자전거 도로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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