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황창규 회장, 내비사업 차별화…"KT, 정밀 지도로 승부 걸어"





KT는 내년에 실내에서도 오차범위 2m 내로 정밀하게 위치를 확인하는 지도를 내놓는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전국 7000만개의 무선랜(와이파이) 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이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위치가 확인된다는 점을 활용한 기술이다.


내비게이션은 미래 신기술 영역의 기반이 될 위치기반 기술의 기본 서비스인 만큼 통신 업계에서는 자존심이 걸려있는 사업이다.이에 황창규KT 회장은 민ㆍ관협력을 통해 교통 안전서비스 등을 강화 하면서 올레 내비게이션 사업에 강수를 두고 있다.

KT(회장 황창규)는 최근 도로교통공단과 협약을 맺고,교통 안전 서비스와 올레 내비에 맛집정보를 연동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 10월 도로교통공단과 ‘민ㆍ관 교통 안전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국 고속도로 2㎞ 마다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 콜센터, 상황제보 앱 등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수집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전방의 사고, 정체 등의 위험 상황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또한, 내비게이션만으로도 유지 보수 공사, 안개, 결빙 등의 상황도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는 다양한 상황을 미리 대비할 수 있고, 갓길 차로나 졸음 쉼터 위치 등의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내년 1월 중에는 안전 운전을 대폭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행 전 자동응답 기능을 설정하면, 주행 중 전화나 문자가 오면 자동으로 수신자가 운전 중임을 음성 및 문자로 안내해주는 편리한 기능 등이 추가된다.

이밖에 맛집 소개 애플리케이션(앱) 망고플레이트가 보유한 16만개의 식당 정보를 KT내비에 추가했으며 한국석유공사와제휴를 맺고 주유소ㆍ충전소 유가정보를 제공하는 오피넷 데이터를 추가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 된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한편, KT는올레 내비의 성능을 개선해 스마트카 사업을 강화해 나갔다. 황창규 회장은 스마트카사업을 KT의 5대 핵심전략 가운데 하나로 지목할 만큼 이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