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탄핵안에 포함된 ‘세월호 7시간’ 관련 대목의 수정을 거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종적으로 말한다. 세월호 7시간에 관한 내용을 빼지 않겠다”며 “이 시간 이후로는 수정 협상도, 수정 용의도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7시간’의 수정 거부에 대해 “적어도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41명에 가까운 명단을 줘서 공동발의에 참여한다면 세월호 관련 내용이 앞쪽 부분에 있는 것을 뒤쪽으로 옮기는 수정협상이 있었지만, 비박계가공동발의 의사를 전해오지 않았기에 더이상 검토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소추안 발의 사유에는 헌법 10조의 생명권을 위반했다며 ‘세월호 7시간’이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해당 조항이 탄핵 전선을 의도치 않게 교란시킬 여지가 있으며 부실 대처와 고의 살인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