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탄핵 표결 찬성하겠다.” 수천 통의 전화, 문자, 욕 허투루 대하지 않아…

신보라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찬성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신보라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대통령 탄핵 표결에 임하여”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신보라 의원은 “지난 일주일간 수천 통의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 격양된 욕설이 담긴 격한 말씀도 허투루 대할 수 없었다. 청년들의 성토도 줄을 이었다”고 전했다.

신보라 의원은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의 무너진 신뢰는 이미 회복불능 상태다. 대통령의 마지막 메시지도 국정 수습보다 분노를 키웠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탄핵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새누리당 의원으로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비극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청년 국회의원 신보라는 12월 9일 소신과 양심에 따라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탄성 표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제 헌법 절차로써 대통령의 법률적·정치적 책임을 묻는 대통령 탄핵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현시점에서 탄핵은 국정 공백을 최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새누리당 의원으로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비극에 대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청년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저의 피할 수 없는 소명입니다. 청년 국회의원 신보라는 12월 9일 소신과 양심에 따라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표결을 하겠습니다”라고 탄핵 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신보라 의원의 발표에 누리꾼들은 “반드시 약속 이행하길” “용기를 내 줘 감사하다”는 반응과 “실망이다” “배신자” “촛불민심만 민심이냐” 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신보라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