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 우리銀 사외이사 후보 5명 확정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으로 구성된 우리은행의 새로운 이사회 진용이 꾸려졌다.

우리은행은 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우리은행의 지분 30%를 4∼6%씩 분할 매각하면서 과점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줬다.

이날 이사회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추천했다. IMM PE는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 키움증권은 박상용 연세대 교수, 한화생명은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 동양생명은 톈즈핑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를 각각 추천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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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새로운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후임을 결정하게 된다.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이 행장의 임기를 다음 주총인 내년 3월까지 연기한 뒤 임추위에서 행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크지만 새로운 사외이사들의 의중에 따라 새로운 인물이 떠오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사외이사들은 또 우리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 등 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금융업계에서는 신 전 사장의 금융권 복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신 전 사장이 국내 최대인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앞으로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 전 사장은 지난 2010년 ‘신한 사태’ 주역의 한 사람으로 라응찬 당시 신한금융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과 법적 다툼을 벌인 후 금융권을 떠났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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