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내년 상반기 주택 가격이 올해 하반기에 비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지난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9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8.07%가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25.66%였으며, 46.27%는 보합을 예상했다. 앞서 올해 하반기 시장에 대한 조사에서는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30.36%,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23.97%였다. 주택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대출심사 강화, 금리상승(35.94%)’이 가장 많았다. 또 ‘거시경제 회복 불투명(22.27%)’, ‘주택 공급과잉 우려(19.53%)’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세가격은 응답자의 44.63%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5.6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