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중기청, 내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에 9,517억원 지원

중소기업청이 내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할 예산을 9,517억원으로 확정했다.

중기청은 11일 ‘2017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내고 내년 관련 사업 총 20개의 예산을 9,517억원으로 확정하고 지원 사업의 내용을 발표했다. 내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0.9% 늘어난 수준이다.


내년 정부의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사업의 특징은 성과 중심, 간소화, 기회 확대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성과가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수출실적의 유무로만 판단하지 않고 글로벌화 가능성이 크고 수입대체 효과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사업 선정시 우대한다. 또 고용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R&D 성과를 근로자와 공유하는 기업도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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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 작성은 간소화된다. 작성 항목을 축소하고 작성 분량을 5~10페이지로 한정한다. 사업 신청 횟수도 연 1~2회에서 연 2~4회 또는 수시 신청으로 전환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연간 동시 수행 과제수를 2개로 제한하는 총량제 적용 예외사업을 2개에서 6개로 늘려 기업들의 R&D 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중기청은 이번 통합 공고를 시작으로 내역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 조건 등을 상세하게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현장 설명회에 나선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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