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 "성과·현장중심 경영으로 위기 대비"…임원 119명 승진인사

한화그룹이 현장전문가 중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013년 13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인사를 단행해 다른 그룹보다 높은 사업적 성과를 이뤄낸 점을 반영했다.

지난 10월 주요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사장단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 임원인사까지 마무리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서도 비교적 발 빠르게 대응체계를 완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사내용 37면

한화는 11일 △전무 8명 △상무 36명 △상무보 75명 등 총 119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보면 제조 분야에서는 현장전문가 및 연구개발(R&D) 임원진이 대거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올해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낸 화학 계열사에서 승진자가 대거 배출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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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에서는 공정연구센터장인 이상욱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한화큐셀에서는 진천공장을 맡아온 류성주 공장장과 정지원 R&D총괄상무가 각각 전무 자리에 올랐다.

한화종합화학에서는 김승수 대산공장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에서 ‘해외통’으로 꼽히는 이재무 ㈜한화 방산 부문 상무도 이번 인사에서 전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토탈에서는 남이현 상무와 이은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워져가는 대내외 경영현장과 미래를 대비한 인사”라며 “성과와 현장중심 인사원칙에 입각해 영업, R&D, 신사업, 업종경쟁력 강화 등 도전적 사업환경의 최일선에서 성과를 창출해낸 임원을 등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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