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는 은희(이윤지 분)로부터 아이를 데려가려는 복애(김미경 분)에게 쓴소리를 퍼붓는 명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윤(조연호 분)이 석진(이하율 분)의 친아들이라는 사실과 함께 복애가 아이를 데려가려는 사실을 알게 된 명선은 복애의 집으로 향한다. 태연한 얼굴로 맞이하는 복애에게 명선은 “아줌마 처음부터 아셨죠? 우리 이용하신 거죠?”라며 침착하게 따져 묻는다.
이에 복애는 “내 손주인 거 알면서 남의 손에 맡기는 사람이 어딨어? 니가 뭔데 여기와서 된다 안된다야?”라며 도리어 화를 낸다. 당황한 명선은 복애에게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보고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하윤이는 절대로 못 내놔요”라며 자리를 떠난다.
답답한 마음에 술에 취한 명선은 “나는 아줌마 진짜 존경했었어. 나도 부자가 되면 저렇게 돈 써야지 했었어. 그 동안 내가 존경한 아줌마는 이제 없어진 거야. 하윤이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 우리 가족이야”라며 은희에게 씁쓸한 마음을 전달한다.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핏줄보다 강한 모성으로 한 아이를 키운 여자가 아역 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비정한 친모로부터 되찾기 위한 파란만장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