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중기청 선정 존경받는 중기인에 임영진 '성심당' 대표 등 12명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운영하는 임영진(사진) 로쏘 대표는 분기마다 영업이익의 15%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임금인상률도 15%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제과학교 연수를 통해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창원시에서 공장자동화기기를 생산하는 대호테크의 정영화 대표는 ‘고졸실습사원이 30세까지 1억원을, 40세까지 석사 취득, 60세까지 10억원을 벌게 하자’는 경영철학으로 기업의 이익을 근로자와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에 20억원을 전 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직무발명보상제로 총 18억원을 지급했다.



중소기업청은 13일 기업의 성과를 근로자와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중소기업인’으로 임영진 대표와 정영화 대표 등 12명의 중소기업 경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와 △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성열학 비비테크 대표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 △ 서기만 베셀 대표 △ 정현숙 신화철강 대표 △기중현 연우 대표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 임금은 대기업 임금의 62%에 불과해 중소기업 근로여건을 개선해야 우수 인력들을 확보하기 쉽다. 중소기업이 기업의 성과를 근로자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중소기업청은 이들 12명의 기업인들이 성과공유 문화를 선도하고 확산하는 롤모델로 선정하고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성과 공유 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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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 선정을 통해 매년 성과공유 우수기업을 발굴해 전파하고 미래성과공유제를 통해 근로보상을 혁신하여 우수 인력을 유입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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