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씨가 일본 공연을 앞둔 자우림의 김윤아를 저격했다.
정유라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우림의 일본 콘서트 예매 페이지 캡처 사진과 함께 “일본 지옥이라더니 고향으로 공연간 김윤아 언니”라고 올렸다.
이어 “일본인 가수 표절하고 일본 놀러 가서 스시 먹으며 후쿠시마 욕하는 상여자네”라며 “사람이 저렇게 말이 앞뒤가 다르건 말건 세상 살아야 하는데 존경한다. 언니 멋져요. 진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이 언니 보고 진짜 일본 초밥이 문제가 있긴 한 건가 진짜 처음으로 의심해 봤다”며 “역시 본인 한 몸 불살라 오염수의 위험함을 상기시켜 주시는 참 애국자”라고 비꼬았다.
정유라는 김윤아가 과거 여행 예능프로그램에서 오사카의 한 초밥집을 방문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여러분 방사능이 이렇게나 위험하다”며 “가뜩이나 남편이 치과 의사라 고등어 봉초밥 먹고 맛이 가버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일본이라고는 10년 전에 살면서 딱 한 번 가본 나는 친일파 소리 듣는데 이러고 사는 윤아 언니는 애국자 소리 듣고 이게 뭐냐”고 덧붙였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해 자신의 SNS에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 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개 비판한 것이다.
이후 일부 여론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서 비판을 받자 김윤아의 소속사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다”며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