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민정수석인 우병우 아들이 의경 복무 중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재조명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10월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우병우 아들 운전병 선발 관련 “우씨를 운전병으로 뽑은 것이 특혜가 아니냐”고 추궁하였다.
그때 당시 서울경찰청의 부속실장이었던 백승석 경위는 “우병우 전 수석 아들의 운전실력이 남달라 뽑았다. 특히 ‘코너링’(굽은 길 운전)이 굉장히 좋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너링이 좋다느니 탁월한 운전 실력이니 하는 말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우병우 아들이 운전병 발령을 받은 뒤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433일 중 144일(33.2%)간 외출·외박을 나간 것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