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문 연대 해명 “패거리 정치한 적 없다.” 정치는 참 팍팍한 일…

13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반문연대’ 논란에 대해 “그렇게 정치하지 않는다”며 거듭 해명을 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공개답자 형식의 글에서 “지금까지 개인적 이익을 위해 대의와 명분을 져버린 적이 없고 ‘반’이나 ‘비’자가 들어가는 패거리 정치는 해온 적도 없고 앞으로 할 일도 없다. 누군가를 배제하는 방식의 제3 지대는 국민의 신뢰도, 지지도 받을 수 없다고 확신한다”고 반문 연대 해명에 대해 전했다.

지난 10일 “(박)원순 형님과 함께 국민 승리의 길을 가겠다”고 밝힌 데 이어 12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희정 지사, 김부겸 의원의 우산으로 제가 들어가야 한다”며 ‘머슴팀’ 구성과 ‘팀플레이’를 주장한 데 대해 안 지사가 “대의명분 없는 합종연횡은 구태 정치”라고 비판한 데 따른 해명이다.

이재명은 반문 연대 해명에 관해 “언제나 민주당의 팀플레이를 강조해 왔고 ‘우리의 승리’가 ‘나의 승리’보다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왔다. ‘우리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내하겠다고 늘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우리의 분열’만을 바라는 온갖 세력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지사님과 저의 이야기를 물어뜯고 있다. 정치는 하면 할수록 참 팍팍한 일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지배해온 친일독재 부패세력의 청산이 쉬운 일이겠느냐. 각자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온몸 다해 부딪쳐도 힘겨운 일이다. 다른 분들에 비해 몸이 가벼운 저는 어느 곳에서나 최일선에 서려고 노력한다. 국민을 믿고, 또 선배님들 믿고 과격하게 나서고 있다”고 반문 연대 해명의 말을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