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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수위 낮추나...中, 선양 롯데타운 허가

롯데그룹이 중국 선양시에서 추진 중인 지상 63층 규모의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에 대해 선양시 당국이 이달 초 토지사용허가 증서인 ‘토지증’을 내준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현지 진출한 롯데 계열사에 무차별적으로 진행해온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의 수위가 일단 낮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롯데쇼핑·롯데건설 등에 대해 전방위 세무조사 및 소방·위생점검을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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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대규모 조사 이후 현재까지 중국 정부의 특별한 후속조치는 없는 상황”이라며 “선양 롯데타운의 경우 개발절차에 맞춰 토지사용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2008년부터 선양시의 16만㎡ 부지에 3조원을 투자해 롯데타운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2014년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백화점 및 영화관을 개관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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