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즈 "내년 2월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출전"

미국 캘리포니아주서 현대차 주최로 열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내년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

허리 부상을 치료하고 이달 초 이벤트대회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15개월여 만에 실전을 치렀던 우즈는 내년 2월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는 일정을 1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며 우즈가 호스트로 나선다. 이날 우즈는 2017년 다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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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오픈이 열리는 리비에라CC는 우즈와 인연이 각별하다. 우즈는 이곳에서 16살 때 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8차례 출전한 PGA 투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자 2005년 이후 리비에라CC에 발길을 끊었다. 우즈는 이날 “리비에라에서 처음 경기했을 때는 몸무게 105파운드(약 48kg)의 16세였고 인생의 변환점이었다”며 “다시 돌아가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17명 가운데 15위에 그쳤지만 우즈 자신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복귀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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