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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우리 복주도 그 술래잡기 해봅니다 “나 잡아봐라~”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과 남주혁의 설렘 가득한 ‘바닷가 팔베개’가 포착됐다.

/사진=초록뱀미디어/사진=초록뱀미디어





이성경과 남주혁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각각 평생 역도만 알다가 처음 사랑에 빠진 역도선수 김복주 역, 스타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불운의 수영천재’ 정준형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가슴 아린 첫사랑을 겪은 역도요정과 해맑은 미소 뒤에 아픈 가정사를 가진 수영천재의 섬세한 감정을 소화하며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만나면 ‘티격태격’하던 극 중 두 사람의 관계는 친구보다 가까운 사이로 진화하며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이성경과 남주혁이 겨울바다 앞에서 둘 만의 따스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두꺼운 패딩으로 매서운 추위에 맞선 두 사람이 겨울바다 곁 모래사장을 나란히 걷던 중, 이성경의 손목을 잡은 남주혁이 파도 곁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 더욱이 모래밭에 나란히 누워 오른쪽 팔을 내준 남주혁과 팔베개를 베고 말간 웃음을 띄고 있는 이성경의 모습이 둘 사이 진척된 로맨스를 짐작케 하고 있다.


이성경과 남주혁의 ‘바닷가 팔베개’ 장면은 지난 5일 강원도 주문진에서 촬영됐다. 그동안 주로 대학교 캠퍼스에서 촬영을 이어왔던 이성경과 남주혁은 오랜만에 바다를 찾은 설렘으로 여느 때보다 밝은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 앞에 섰다. 이어 오랜 시간 이동에도 지친 기색 없이 특유의 발랄함을 뽐내며 촬영을 진행, 겨울 바닷가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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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두 배우는 땀이 나도록 모래사장을 뛰고 뒹굴며 촬영을 진행했던 터. 팔베개 장면 촬영이 끝난 후 두 사람의 몸에서 끊임없이 모래가 흘러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져 현장에 웃음이 가득했다. 그런가하면 3개월의 촬영 기간 동안 어느 새 가족만큼 친해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촬영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바닷가를 떠나지 못하고 들뜬 표정으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중반을 넘어선 드라마 작업에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극중 두 사람은 아웅다웅하던 시절을 발판 삼아 좋은 친구 사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두 사람이 서로에게 닥친 위기를 이겨내는 가운데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게 될 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이성경과 남주혁의 겨울바다 데이트가 담긴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9회는 14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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