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한미, 내주 美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첫 회의

10월 외교·국방장관 통해 신설한 회의체

美전략무기 한반도 상시배치 논의할 듯

한국과 미국은 다음 주 미국에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첫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서는 토머스 컨트리맨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 대행,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정책수석부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고위급 EDSCG 회의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양국 외교·국방장관회의와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신설하기로 합의한 회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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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현재 엄중한 한반도 안보정세를 고려해 대북 군사적 억제와 외교적 압박 및 제재를 포함한 포괄적 억제강화 방안에 대한 전략·정책적인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특히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배치와 미국 감시·정찰자산 추가 증원 문제도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전략무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조정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고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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