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인 이용주 의원이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4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비협조적인 청와대의 태도를 비판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하다가 지금 받지 않고 있다. 국조특위에서 애초 박 대통령의 증인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한 바 있다”면서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의결됐고 현재는 대통령에 대한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직무 공백을 우려해 국정조사 증인으로 나설 수 없다는 이야기는 더는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는 출석하지도 않는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청문회를 할 것이 아니라 최순실보다 더 핵심인 박근혜 대통령을 청문회에 불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