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상은 예상됐던 부분이다. 예상보다 (금리 인상) 빨라질 수 있겠다는 전망이 나오고 그래서 금리도 오르고 그랬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평가했다.
한은의 금리 인하가 더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재는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3번으로 늘린 점도표는) 현 시점에서 위원들이 본 금리 전망이니까 신 정부 정책이 어떻게 바뀌는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내년 3회 금리 인상 전망이 환율과 채권 수익률 등 현재 가격변수에 반영이 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