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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트리플나인’ 그랑프리 재도전

서울경마 18일 제9경주

한국경마 대상경주 중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랑프리(혼합·2,300m·3세 이상)가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열린다. 경마 팬들의 인기투표로 출전마가 결정되는 올스타전 격의 경주다. 지난달 대통령배에서 우승하고 이번 인기투표에서도 1위에 오른 ‘트리플나인’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와 서울 인기투표 1위 ‘클린업조이’ 등이 일전을 벼르고 있다.

트리플나인(부경·한국·수·4세·레이팅120)은 11차례 우승 중 대상경주에서 4승을 거뒀으며 올해 7월부터는 대상경주에만 출전하면서 상위 입상을 이어왔다. 지난해 대통령배를 제패한 뒤 그랑프리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내고 2년 연속 연도 대표마에 오를 것인지 관심이다. 통산 19전 11승, 2위 6회(승률 57.9%, 복승률 89.5%).


파워블레이드(부경·한국·수·3세·레이팅111)는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재패하며 국내 최초로 서울-부경 통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명마다. 4위를 했던 국제경주 코리안컵을 제외하면 2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다만 트리플나인에 번번이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줬기에 최대 난적을 넘어서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12전 8승, 2위 3회(승률 66.7%, 복승률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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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조이(서울·미국·거세·5세·레이팅117)는 지난 10월 KRA컵 클래식에서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쥐며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뗀 서울 최강마다. 그랑프리에는 3년 연속 출전이며 2014년 4위, 지난해는 3위에 올랐다. 장거리에 강한 추입마라는 게 강점이다. 20전 10승, 2위 6회(승률 50%, 복승률 80%).

위너레드(서울·미국·거세·3세·레이팅98)는 10월 1등급에 데뷔해 경험은 부족한 편이지만 추입력이 뛰어나 복병으로 꼽힌다. 최근 1,900m를 포함한 4경주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11전 5승, 2위 3회(승률 45.4%, 복승률 72.7%).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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