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창조적 사고+디지털' 강조

신입사원 특강 자리 가져

한동우(왼쪽 다섯번째)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6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한동우(왼쪽 다섯번째)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6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6일 신입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창조적 사고를 적극적으로 길러 신한이 가장 혁신적인 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리드하는 인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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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장은 이날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신한은행ㆍ카드ㆍ금융투자 등 8개 그룹사 신입사원 290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창조적 사고와 아이디어는 ‘왜’라는 의문을 갖고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자세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핀테크로 대표되는 디지털 환경 변화를 맞아 금융업 종사자의 필수 덕목 중 하나로 유연한 사고를 강조한 것. 한 회장은 손자병법의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 구절을 인용해 끊임없는 자기계발에 대해 당부했다. 무지명 무용공은 ‘정말 뛰어난 사람은 이름을 크게 알리거나 용맹하고 공을 많이 세우는 이가 아니라, 미리 상대방을 분석하고 준비해서 쉽게 이기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한 회장이 6년째 신입사원 연수 때마다 강조해 온 덕목이다.

또 한 회장은 “이번 공동연수를 계기로 신한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향후 그룹사간 상호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 달라”며 그룹사 내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창립 기념식에서도 그룹사 간 시너지 확보를 위해 이른바 ‘원신한(One Shinhan)’ 전략을 5대 경영방침 중 하나로 내세웠다. 신한금융그룹 신입사원 공동 연수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됐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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