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英독립당 패라지, 트럼프타워 또 방문…비공식 직책 제의설 솔솔

미국 대선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나이절 패라지(사진) 전 영국독립당(UKIP) 당대표가 또다시 뉴욕 트럼프타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UKIP) 당대표/AP연합뉴스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UKIP) 당대표/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패라지가 뉴욕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타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패라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1시간가량 머물렀다. 신문에 따르면 페라지는 지난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영국 관계를 완전히 재설정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고취하고 있다”며 “교역 부문에서 그렇게 한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라지 전 대표가 트럼프타워를 찾은 것은 미국 대선 뒤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달 12일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1시간 동안 면담했다. 텔레그래프는 미국 공화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패라지가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미국과 영국의 무역 관계를 조언하는 비공식 역할을 제의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패라지 전 대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두고 열린 올해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 결정을 끌어낸 핵심 인물이다. 그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트럼프가 한창 선거 유세 중이던 지난 8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등 관계를 돈독히 했다.

관련기사



이경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